맨유가 리옹을 5-4로,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고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습니다. 리그 부진을 딛고 유럽 무대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각각 리그 6위권 밖에서 방황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던 두 팀.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유는 리옹과의 연장 혈투 끝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고,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안정적인 1-0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리그 부진을 딛고 유럽 무대에서 살아난 이들의 반전 드라마는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맨유와 토트넘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잡으며 시즌 후반부에 들어선 지금, 모든 집중력을 유로파리그에 쏟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 맨유, 리옹과의 연장전 끝 혈투… 매과이어의 극장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옹을 맞아 숨 막히는 8강 2차전을 치렀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맨유는 공격적으로 나섰고, 마누엘 우가르테의 선제골과 디오고 달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리옹은 후반에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코렌탱 톨리소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습니다. 리옹은 라이언 셰르키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골로 4-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3으로 따라붙었고, 이후 코비 메이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맨유는 5-4로 경기를 뒤집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맨유 특유의 끈질긴 투혼이 살아난 경기였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조직력 붕괴와 부진에 시달렸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맨유 특유의 전통인 '불굴의 정신력'을 다시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특히 매과이어는 시즌 내내 비판받아왔던 상황에서 극장골을 터뜨리며 상징적인 반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완성한 완벽한 승리
토트넘 홋스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펼쳐진 8강 2차전에서 깔끔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터라, 원정골 없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가 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라인을 다소 내리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파상공세에도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고, 골키퍼 구엘리엘모 비카리오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슈퍼세이브를 연달아 보여주며 팀을 지켜냈습니다. 특히 후반 막판 프랑크푸르트의 총공세를 끈질기게 버틴 장면들은 토트넘의 조직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이날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경험을 바탕으로 원정에서도 침착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며 시즌 마지막 트로피 경쟁에 남게 되었습니다.
3. 리그 부진을 딛고… 맨유·토트넘의 새로운 목표는 '유로파 우승'
이번 시즌 맨유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상위 4위권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졌고, 토트넘 역시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유로파리그는 양 팀 모두에게 '시즌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되었습니다.
맨유는 4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토트넘은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상대하게 됩니다. 두 팀 모두 객관적 전력상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만약 맨유와 토트넘이 각각 4강을 통과한다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격돌하는 그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우승 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리그에서 챔스권 진출이 어려운 맨유, 토트넘에게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기회입니다.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즌을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최고 피날레로 장식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리그 부진을 털어내고 유럽 무대에서 반전을 써 내려간 두 팀은 이제 남은 시즌 동안 유로파리그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 힘을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각각 아틀레틱 빌바오,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4강전을 준비하고 있는 맨유와 토트넘. 과연 이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결승전에서 맞붙는 꿈의 시나리오를 이룰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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